전자신문, 블로그 서비스 도입
전자신문이 22일 대대적인 개편을 한 웹사이트를 내놓았습니다. 자체 기사에 밝힌 달라진 점들 중 관심이 가는 부분은 XML 기반으로 제작, 지식유료거래 코너, 블로그 서비스 제공 등입니다.
XML 기반으로 제작하는 목적은 뉴스 콘텐트가 각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편리하고 효과적인 신디케이션을 위한 것 같습니다. 아직 RSS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XML 기반으로 제작된다면 RSS 제공은 식은 죽 먹기일텐데요. 이것은 전자신문에게도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자신문의 뉴스를 공급받고 있는 포탈 등의 뉴스 서비스에는 미미하나마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지식유료판매 코너(ET지식마켓)는 전문지식을 유료로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유사한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시스템을 적용했을 경우 사용자들의 불편함,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무제한적인 불법배포가 가능하다는 점들 때문에 별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서비스의 성공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블로그 서비스 제공은 여타 블로그 서비스와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IT 업계를 핵심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것, 지명도가 있는 인물과 전자신문 기자들이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색다릅니다. 코리아인터넷닷컴에서 창의력 에세이를 쓰고 있는 박종호 씨가 눈에 띄는군요.
전자신문 측의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설명 중 "특히 뉴스게릴라 섹션에 가면 누구든지 IT업계 사람들을 향해 거침없이 말하는 '사이버 논객(論客)'이 될 수 있다. 틀에 박힌 기존의 미디어 시스템을 흔들어 깨울 온라인 저널리스트들을 'ET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라는 말은 일면 자기모순으로 느껴지는군요.
제 관심은 현재 블로그에 참여하고 있는 전자신문의 기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블로그를 쓸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기사의 다른 포맷으로만 존재할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과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자들의 블로그를 통해 접할 수 있게 될까요?
전자신문 블로그의 경우 자체 개발한 것인가요 아님 솔루션 등의 도입을 통해서 구축했나요? 했다면 어느 회사의 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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