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
여기에 인용하며 내 생각을 짧게 썼던『책』의 저자인 강유원 님이 서평을 위한 "ex libris"라는 공간을 열었다.
얼마 전 어떤 분과 독서 블로그를 만들면 괜찮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 블로그가 그 역할을 실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강유원 님이 "ex libris의 서평들에 대한 트랙백을 기대합니다!"라고 적어놓았듯이. (코멘트를 열어놓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그 방식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한다.)
블로그에 대한 이 분의 한마디가 또 다시 고민거리를 던져주누나.
블로그는 도구일 뿐이요, 그것으로써 어떤 내용을 지칭한다는 것은 일종의 기술중심주의적 착각이다. 그런 까닭에 자신과 세상에 대한 간단한 언급을 적어 올리는 곳에 'bLog'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이는 서평을 적어 올리는 ex libris를 '제로보드'라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블로그가 웹에서의 하나의 양식이자 문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블로그라는 단어에 그것을 다 담는 것은 역부족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