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첫눈>

나를 미국 드라마 <24>의 팬이 되도록 이끌어 준 동생이 보내준, 주인공 잭 바우어에 관한 글을 보다가 인상 깊은 대사를 발견했다.

"그들이 원래 나쁜 사람들이었는 줄 알아? 그들은 단 한 번 타협한 것일 뿐이야."

왜 이것을 보고 오늘 발표된 NHN의 첫눈 인수 소식이 떠올랐을까? 조폭도 아닌데 웬 '의기투합'? 누구의 말처럼,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서는 51%의 지분만 넘겨도 되는데 100%를 넘긴 것은 '의기투합'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말로 포장할 것 없이, 객관적으로 '팔린 것'일 뿐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와 관련된 상황,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당연히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도덕성을 요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동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이 상황에서 일관성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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