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기

미국에서 블로그와 관련된 '선'을 넘는 서비스가 나왔다. 어떤 서비스인지는 "PayPerPost Will Taint Us All"을 보면 나와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블로거가 어떤 회사에 대해서 좋은 글을 써주고 돈을 받는 모델이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그 회사 글을 썼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릴 의무가 없다. (via XTT)

요새 '선을 넘는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많다. 주로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것인데, 조사를 해 본 것은 아니고 나와 주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기획자들이 서비스를 기획할 때 개인의 신념 또는 암묵적으로 합의된 기준으로서, 이 선만은 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윤리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해당 서비스 카테고리 내에서 지켜야 할 것으로 합의된 최소한의 표준이 될 수도 있고, 업계 내에서 서로 침해하지 말아야 할 암묵적인 규칙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 서비스가,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편리함이나 상쾌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램일 수도 있다.

문제는 모든 것이 '암묵적'이라는 데 있다. 지키지 않아도 처벌은 없다. 오히려 먼저 그것을 어겼을 때 비즈니스에서는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항상 기획이 비즈니스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내가 볼 때는, 국내 인터넷 회사 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그 회사'가 그런 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잘 나간다. 그것이 딜레마다. 그까짓 선 따위 잊어버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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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da

    사실 제기하신 물음은 단순히 '블로그 비지니스'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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