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전투성

전투성은 주로 아웃사이더들의 특성인데, 아웃사이더들은 ‘1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언행이 낳을 수 있는 부작용에 둔감하다. 이 부작용 문제는 전투적 대통령이라 할 노무현에 이르러 엄청나게 증폭된다. 대통령 권력 효과 때문이다. 인터넷을 빼고 사람 중심으로 말하자면, ‘담론이 사라진 시대’를 만든 1등 공신은 단연 노무현이다. 노무현의 뜻은 좋았을망정 전투성의 ‘의도하지 않는 결과’로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노무현, 낙하산 타고 추락하다 - 강준만의 세상읽기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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