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사에서 업무 때문에 메신저로 먼저 접촉하게 된 사람은, 복도에서 만나도 인사조차 안하게 된다. 서로 모르는 척.
'사실 난 니가 누군지 몰랐지만 업무상 친절하게 대한 것 뿐이야'라는 식.
온라인에서의 관계는 쉽고, 약하다. 시쳇말로 오프라인과 시너지가 발생해야 한다는 거.
그렇다면 그 선후에 따라 다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일까? 심증으로는 그런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인간 관계의 범위가 넓지 않은 편이라 좁고 깊게 관계하는 편이다.
어쩌면 관계형성 과정의 질에 따라 그 관계가 지속될지 중단될지 결정되는 것이지 처음에 어떻게 만났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심증 변화.)
그럼 관계형성 과정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온라인, IT가 개입되었을 때는 어떤 요소들이 추가되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그룹SMS로 보내는 인사말 같은 것에 사람들은 더 이상 감동하지 않는다는 거.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 관계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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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winpix

    체온이 아닐까요.. (접촉에 의해 느끼게 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2. hochan

    체온, 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요? (초코파이?)

  3. 골룸

    어떤 사이트에 방문하는 이유는 쓸만한 컨텐트가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지식이든 외모든 친화력이든 간에 그 사람 자체에 매력적 요소가 있어야겠지요.

  4. twinpix

    필요할때만 찾는다- 쪽은 좀 안끌리던데… 물론 확대해서 보자면 다 저 이유이긴 하겠습니다만…

  5. 김창준

    진화심리학을 들여다 보면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인간은 얼굴을 보지 않으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키워 나가는 것에 알맞게 진화되어 오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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