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어로서의 '인간'
어떤 사람들은 글 내용에 '인간을 위한…', '인간 냄새가 나는…', '인간이 중심에 있는…' 등의 표현을 즐겨쓴다.('인간'이 '사람'으로 바뀌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간'은 무엇일까? 인간은 모두 같은가?
자신이 현 시점에서 생각하고 있는 '인간', '사람'에 대해 어디서든 어떻게든 설명하지 않은 채 그런 표현을 계속 쓰는 것은 글쓴이로서의 직무유기 아닐까?
뭔가 거대한 것을 얘기하고는 싶으나 그에 따르는 노고는 적당히 회피하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