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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6 MonSKT의 <it> 9+10월호 나왔습니다. <it>는 예전에 간단히 소개했었는데, 무료치고는 내용이 충실한 것 같습니다. SKT가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와의 연관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DMB (Digital Multimedia Broadcast)와 같이 SKT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굉장히 영리한 마케팅 방법인 것 같습니다. 최첨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그것도 오피니언 리더격의 고객들에 집중해서 말이죠. 하지만 제가 찾고있는 궁극의 국내 잡지로는 부족합니다. 아... 나를 십분 만족시킬 수 있는 잡지는 과연 언제 출현할 것인가. Posted by hochan at 01:39AM
만약 가을이 자전거처럼 탈 수 있는 것이라면 단풍에 안겨서 따뜻한 남쪽까지 내려간 후, 부산에 열린 잔치를 구경하고 겨울의 냉기를 떠올리며 몸 여기저기 살을 찌우고 삼보일배(三步一杯)에 취하며 올라오고 싶다. 희망의 소리는 더 멀리 바다 건너에서도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한 세대 동안 바다 건너 온 사람마저 돌려보낸다. 새생명도 시작할만한 곳이 아니고, 묵은 원망을 살풀이 해줄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이제 이 땅은 모두 떠나버리는 땅이 되어버렸다. 신께서는 하나이고 신의 몸이 자연인데 꼭 이 나라의 땅이 아니면 어떤가하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이번 겨울은 나뿐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매우 혹독할 것 같다. 부디 진심으로 나보다 더 추운 이를 돌아볼 수 있는 겨울이 되게 하소서. Posted by hochan at 02:06AM
나는 오늘 영화 <음양사>를 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대략 "마음 먹기에 따라 부처도 악마도 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이름도 일종의 '슈'[呪, 주문이라는 의미인 듯]"라는 말이었다. 우리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또는 남에게 많은 "슈"를 걸고 있다. 때로는 부처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악마같은 마음으로. 그리고 그것은 나의 삶에 이런저런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 이 영화를 보며 요즘의 매우 심한 가을 타기 증세로 인해 영화마저 쎈치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두 남자 주인공의 연애감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나는 다시 그 예전의 "센치멘탈 최"로 변신하고 마는 것인가? 국민학교 때 (나는 "초등학교"의 추억이 없다.) 일기 쓰는 "법"에 대해 선생님께 배운것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나는"이라는 말과 "오늘"이라는 말은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오늘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버렸다. Posted by hochan at 02:26AM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며 블로그를 쓰려면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란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을 포함한 정신적인 여가 시간의 확보를 의미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블로그 환경에서 대략 비슷비슷한 계층, 계급 사람들의 글만 읽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블로그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매우 불공평한 상황인 것 같군요.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나 읽지 못하는 사람에게나 말이죠. 방영한 지 좀 된 iTV의 <동강, 그곳엔 사람이 있었네>를 보면서 우리나라 참 뭣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강 주민들이 만약 자신들의 매체를 가지고 있었다면 전국적으로 동강을 둘러싼 격한 논의들이 진행될 그 당시 자신들의 목소리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불합리에 의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 속에서는 쓴 물이 올라옵니다. 제 썩은 물인가 봅니다. PS. 동강 댐건설 백지화로 가장 큰 이득을 챙긴 건 관광업자, 래프팅 업자들이 되는 건가요? 요즘 환경운동연합의 행보를 보면 저건 아닌데 싶은 생각과 권력화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그게 그들이 원했던 걸까요? Posted by hochan at 03:07AM
굉장히 당연한 얘기이지만 충격적으로 느껴진 레베카 블러드의 말. The Weblog is arguably the first form native to the Web. Its basic unit is the post, not the article or the page. Posted by hochan at 01:43PM
2003.10.07 Tue
그래서 뭐 그냥 나른한 마음가짐으로 요샌 어떤 애들이 목에 핏줄 좀 세우나 보면서 멀찌감치서 딩가딩가 즐겼습니다. 아, 그런데 박스를 깔아도 아파오는 엉덩이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해도 지고 으슥해지고 '이제 뭔가 좀 뜨거워져야 할 때인데'하며 오뎅(으. 오뎅과 어묵은 왠지 맛이 다를 것 같아서.) 한 컵을 국물과 함께 줄서서 얻어먹고 군중의 일원으로 참가. (국물은 또 다른 사람과 줄을 서더군요. :-p) 아무튼 다 필요없고 한대수 선생과 크래쉬의 협연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대수 선생이 "행복의 나라"를 부를때 군중 안에서 느껴진 어떤 교감도 굉장히 행복한 경험이었구요. 크래쉬는 내가 록을 듣기 시작하면서 거의 동시에 알게 된 그룹이었죠. 특히 리더인 안흥찬 씨는 나랑 동갑이기도 하고, 몇 십년을 지켜온 그 신념과 고집은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한대수 선생과 안흥찬 씨는 어쩌면 굉장히 닮은 꼴인것 같기도 하네요. 크래쉬의 시간에는 10여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광란의 시간으로... 다른 블로거분들도 쌈싸페 공연 후기 많이 올려주셨더라구요. 한 번 둘러보세요. 한 가지 생각하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이번 쌈싸페가 상당히 많은 기업들의 스폰서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뭔가 좋은 목적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면 이런 형태의 영리한 스폰서십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목적이 변질되어서 처음의 의미와 목적은 잊어 버리고 스폰서링을 통한 수익창출로 방향이 바뀌어 버린다면? 그때부터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겠죠. Posted by hochan at 01:40AM
2003.10.08 Wed요새 들어 자신의 블로그 첫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글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미 축하드린 분들도 있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어쩌면 이제서야 비로소 국내 블로그 문화가 첫돌을 맞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훨씬 예전부터 써온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부디 우리나라의 블로그 문화가 좋은 블로거들을 부모 삼아 힘든 경험, 좋은 경험 많이 하면서 튼튼하게 커갔으면 합니다. 문득, 이제 블로거들은 자기가 태어난 생일 말고, 자기 블로그 생일도 꼬박꼬박 챙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는 온라인에서 블로그로 존재하니까요. 뭔가 색다른 이벤트와 함께 해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예전 이장님의 오픈 블로그처럼요. 그런 면에서 블로그는 나이를 먹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기존의 홈페이지 형태는 왠지 그곳에 멀뚱멀뚱 외로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블로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연을 맺듯 글들이 서로 엮이고,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삶을 순리대로 살아가듯이 말이죠. 그래서 블로그가 몸에 잘맞는 옷처럼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안의 "센치멘탈 최"가 머리를 비집고 나오려는 것 같아 이만 마무리 하렵니다. (얘 나오면 우리 서로 힘들어집니다. -_-) 블로그 생일 맞으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두돌 때도 변함없이 서로 웃으며 만나요. Posted by hochan at 01:47AM
하버드 대학의 Nieman Foundation for Journalism에서 발행하는 Nieman Reports Magazine 2003년 가을호에서 "웹로그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이들의 많은 글들(18개)이 실려있고, PDF 파일 (2.9MB, 110쪽)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PaidContent.org 알리의 의견으로는, 가장 좋은 글은 제일 처음 등장하는 레베카 블러드의 것, "Weblog and Journalism: Do They Connect?"이고, 마크 글레이저의 것도 읽어볼만하다고 합니다. 얼마전 블로그 차트를 만들면서 겪였던 우여곡절에 대해서 썼더군요. 양도 좀 많고 웹로그와 저널리즘의 관계에 대해 다루다보니 딱딱한 내용이 좀 많아서 다 꼼꼼이 읽어볼 엄두가 안나네요. 조금씩 읽죠 뭐. Posted by hochan at 02:20AM
2003.10.09 Thu무버블 타입과 타입패드를 만든 식스 어파트의 메나와 벤이 블로그와 타입패드에 관한 내용으로 CNN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둘 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하하, 좀 버벅대네요. 귀엽게시리. 방송 녹화한 것을 퀵타임 포맷으로 올려놨으니 한번들 보세요. Posted by hochan at 09:32AM
MS가 웹 검색시장에 직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여기저기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 시장이든 항상 한 발 늦게 진입했으면서도 기존의 시장 선도자를 처참하게 짓밟고 시장 1위에 올라선 MS의 선례들 때문이겠죠. 현재 대부분의 포탈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엔진(엄밀히 말하면 디렉토리 등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포탈들의 웹페이지 검색 능력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인데 말이죠. 외국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구글이 국내에서는 부분적인 호응만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문화적인 차이와 국내 마케팅의 부족이라고 본다면, MS 검색엔진의 국내 마케팅이 시작될 즈음에는 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뉴스와 관련된 더 자세한 논평은 검색 분야의 전문가이신 검색도시님께서 해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떠넘기기.) Posted by hochan at 09:56AM
2003.10.13 Mon논쟁을 시작할지 말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승산이 있는가"보다는 "의미있는 것인가"여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와 그에 달린 코멘트들을 읽으며 이건 아닌데, 싶을때가 종종 있다. 예전에는 자주 발끈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았지만 "논리"만을 앞세운다면 얼마나 교묘한 말싸움,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기, 흐릿한 근거 인용이 가능한지. 다들 자기가 하는 일과 생각이 제대로 된 길이라고 믿기 마련이다. 나 역시. 하지만 정말 이기고 싶은 논쟁이 있을때는 "젠장, 공부가 더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그건 정답이 아닌거 같다. 대학원 공부해서 학위 따고, 권위를 앞세우며 어떤 논쟁에서든 모두 승리한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과연 무엇을 위해 이기고 싶어했던걸까? 내 존재를 부각시키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역시 옳은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옳다"는 것이 무엇이냐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 부분부터는 이제 모두 자신의 책임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후손들에게 부끄러워질 것이냐 아니냐. 그래서 자기 눈앞의 이익을 위해 객관적인 사실과 근거, 논리를 교묘하고 듣기 좋게 조작하는 인간들을 볼 때마다 논쟁이 아닌 다른 수단을 이용해서 붙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파시즘"에 대한 욕망일까. 역시 아직까지 인간에게는 지리한 논쟁과 합의가 최선의 수단인 것 같다. 그 안에서 "올바른 인간들"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수 밖에는. Posted by hochan at 01:57AM
Coopetition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Egocentrism)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타인중심적 사고(Allocentrism)를 전제로 한다. (...)from <경영전략 실천 매뉴얼>, 제7장 게임이론과 경영전략, 7-19 자기중심주의와 타인중심적 사고, p.189
Posted by hochan at 09:41AM
이후의 재신임을 통해 이런 불공평한 상황들을 정리정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때에도 여전히 노 대통령을 지지할 생각입니다. 사이드바에 지지 메시지라도 올려야 겠습니다. 지지 철회(2004.5.27) Posted by hochan at 05:02PM
2003.10.14 Tue지금 일하고 있는 3호선 도곡역 근처에는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입시학원 천지일뿐입니다. 게다가 물가는 왜 그리 비싼지. 점심 한 번 먹으려면 보통 사무실 지역보다 2천원 안팎으로 더 비쌉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이 맛있거나 친절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엄청나게 튕기면서 장사합니다. 한 마디로 서비스 엉망이고 불친절하다는(같은 말?) 얘기지요. 대치동 은마아파트, 타워팰리스 등 굵직한 주거시설들이 있는 이 지역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음식점 주인들이 아쉬울 것이 없나봅니다. 이 지역이 부촌이라고는하지만 제 눈에는 무지 불쌍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선택의 폭이 좁아서야. 또 이 근처가 공단지역만큼 공기가 안좋다죠? 아무튼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든가해야지 원. 혹시나 싸고 친절하고 맛있는 식당하실뿐 계시면 이쪽으로 와서 하세요. 임대료가 비쌀지는 몰라도 아마 회사원들 상대로 하면 짭짤하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hochan at 01:46PM
2003.10.15 Wed
그 동안의 단절이 문화에 대한 욕구를 강화시켰는지 나는 곧바로 서점으로 향했다. 그리곤 잡지를 모아둔 곳으로 주저 없이 다가갔다. 그리고 실망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색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남자 잡지"를 사보기로 한 것이다. <GQ>, <에스콰이어> 류의. 공교롭게도 둘 모두 블로그에 대해 잠깐씩 얘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잡지들 역시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남자 잡지"를 사보는 것이 두려웠다. 그것들은 문화와 섹스로 매끈하게 포장된 두터운 상품 카타로그였고, 페이지를 넘겨 갈수록 마치 주문을 외듯 물욕으로 나를 차곡차곡 채워 갔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부글거리는 욕망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삼는 자들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346쪽인 이 책에 등장한 상품은 모두 몇 개일까?" 2천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제 상상조차 불가능해져버린 물질의 함정들을 어떻게 피해가며 살 수 있을 것인가? 함정 하나를 골라 푹 빠져버리면 그런대로 살만할 것인가? 함정명: "SUV". 함정명: "롤렉스". 함정명: "프라다". 이 잡지를 집어올리기가 너무 힙겹다. 내용추가(2004.1.10): "[GQ] 다다를 수 없는 럭셔리 판타지" (from 컬티즌) Posted by hochan at 01:24AM
2003.10.17 Fri자신의 명성을 불살라라. from <웹강령95> pp.86~87 Posted by hochan at 02:16PM
2003.10.20 Mon2003.10.21 Tue
응모마감은 11월 21일까지이고 발표는 12월 18일에 있습니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상금으로 500파운드를 받게 됩니다. 현재 환율이 1파운드에 2천원 정도 되니까 약 1백만원이군요. 좋네요. ☞ 관련기사: Rewarding the bloggers - MediaGuardian.co.uk Posted by hochan at 10:22AM
씨넷(CNET), 디지털 리빙 기사 중 "없으면 못사는 세 가지"라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눈길을 끄는 기사. MP3 플레이어는 하나씩들 다 가지고 있는것 같군요. "3"이라는 숫자는 사람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는 듯. 부담없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군요. CNET의 디자인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리 많지 않은 내용에 너무 과도한 그래픽들이 부담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블로그 스타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Posted by hochan at 02:12PM
2003.10.22 Wed여기저기 포토블로그들을 떠돌아 다니다가 Mfop2 (Moblogging for Other People Too)라는 Email을 이용한 모블로깅[mobile blogging] 기능을 지원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물론 사진 전송은 기본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들이 Email 전송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이것이 가능한 기기라면 모블로깅 구현은 철수님이 호찬이 만나서 맛있는거 사주기만큼 쉬운 일이지요. 테스트 결과 본문 한글 인코딩은 정상이고 사진 전송도 잘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원하는 블로그 툴은 무버블 타입, 블로거닷컴, 갤러리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한글 인코딩이 깨져서 보입니다. 무버블 타입의 경우에는 사이드바에 모블로그를 추가하는 방법과 플러그인이 있네요.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hochan at 09:50AM
슈퍼영웅들을 그리는 거리 예술가라... 잘어울리네요, 스파이더맨과 길거리. Posted by hochan at 03:40PM
CNET.com에서 Blogger.com의 창립자인 에반 윌리엄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핵심적인 질문들을 많이 던졌군요. 지오시티와 같은 홈페이지 제작툴과 블로그의 차이점, 블로그에 대한 편견, 앞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블로그가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를 혼란스럽게 하고있다는 비판에 대한 의견, Blogger.com을 인수한 구글 내에서의 일들 등등. 그리고 에반 윌리엄스가 블로그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닥 설즈(Doc Searles)이랍니다. "leading light"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군요. 아무튼 저쪽 동네 돌아가는 일들도 꽤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이라면 블로그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굉장히 당연하면서 평범한 말이었지만 그런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실제 행동을 결정할 때 중요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Q: Philosophically, how so? Posted by hochan at 08:14PM
2003.10.23 Thu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코멘트 스팸에 대한 토론이 Six Log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버블 타입에 이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합니다. 이후 개발에 스팸 방지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하고, 현재로서는 MT-BlackList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의 장점은 블랙리스트 데이타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등장한 스팸들은 대개 영어권들에서 나온 것이지만(이것도 역시 굉장히 성가시지만) 혹시 모르니 설치해봐야겠습니다. 우리 나름대로의 방지책을 찾을 필요도 있을 것 같구요. Posted by hochan at 10:55AM
TOP5List와 GroundZero의 용진님께서 블로거들의 연례 행사, 잔치로서의 블로그 시상식을 제안하셨습니다. 이름은 일단 가칭 "블로기 어워드"입니다. 사실 이전에 추진했던 '심각한' 컨퍼런스보다는 이렇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서로 상주고 칭찬해주기"가 더 재미있고 의미도 있을듯 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애인도 없고 갈 곳도 없는 블로거 여러분들, 연말에 같이 모여서 즐겨요. 혹시 압니까? 멋있게 상받고 서로 연결될지도. (쿠하하.) Posted by hochan at 11:07AM
2003.10.24 Fri<씨네21>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코너의 김규항 씨가 쓴 "더러운 공화국"이라는, 송두율 씨를 둘러싼 일들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대부분 이 의견에 대해 동의합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사상적으로 경직된 나라이며 그 경직성은 또 특정 계급에게는 굉장히 위험하면서도 써먹기 좋은 rm -rf *인지 말입니다. 참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먹물들말고 지식인이 있는 것일까요? 저도 TV 보도와 신문으로만 송두율씨에 대한 판단을 했을때 다른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아마도 지식인들이 해야하는 역할은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또 다른 눈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송두율이 노동당원이면 어떻고 민노당원이면 어떤가. 송두율이 가족을 이끌고 북한으로 들어가면 어떻고 남한으로 들어오면 또 어떤가. 그런 건 분단 덕에 영화를 누려왔기에 분단이 영원하길 바라는 놈들에게나 상관있는 일이다. 분단 조국을 둔 지식인이 남북을 넘어 민족을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독일이라는 제3국에 거주하는 지식인이 반세기 동안 반공주의 파시즘이 지배해온 남한을 일방적으로 지지했다면 그는 어떤 의미에서도 지식인이 아니다. 사람들이 의혹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송두율의 이런저런 행적들은 분단 조국을 살아가는 지식인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식을 드러낼 뿐이다. Posted by hochan at 07:00PM
2003.10.28 Tue어제 새벽에 9살 4개월인 다롱이가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소화를 못시키고 시름시름 앓아서 병원도 다녀오고, 그러다가 낫겠지 했었는데 새벽에 엄마품에서 영원히 잠들었네요. 다롱이는 저와 우리 가족에게는 각별한 존재였습니다. 모든 강아지들이 그렇겠지만요. (음... 회사에서 울면 안되니까 집에 가서 써야겠네요.) 그리고, Email 답장 못드린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마음이 추스려지는대로 답장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hochan at 10:59AM
2003.10.29 Wed만박님께서 not me, right?이란 글을 쓰셨는데, 역시 제 얘기 아니죠? 혹시나 옆에 "미니홈피는 미니홈피일뿐 블로그가 아닙니다."가 미니홈피를 사용하는 분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느끼신 분들께는 "그건 오해예요!"라고 말씀 드립니다. 저건 업체들에게 하는 얘기입니다.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서 정의, 개념을 언론 플레이를 통해 조작하고자 하는 업체들 말입니다. 그 업체들 자본력이 막강하다보니 계속 그렇게 밀어부치다보면 그렇게 되는게 이 땅의 현실 아닙니까. 그래서 그건 아니다라는 의미로 저기다 박아놓은 겁니다. 매번 얘기하기 귀찮아져 버리잖아요. 제가 대가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멀쩡히 글 잘 쓰고 있는 다른 이용자들을 비난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행동한다면 상식 밖이죠. 한 마디 더하자면, 그렇다고 해서 그 업체에서 일하고 계신 실무자분들을 욕하는 것도 역시 아닙니다. 욕 먹어야 할 것은 정책 결정권자와 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새 이런 얘기할 기분은 아닙니다만 어리둥절한 얘기들이 오고가서 말입니다. 그리고, 누가 "엘리트 블로거"나 "스타 블로거" 리스트 가지고 계시면 좀 보내주세요. 제 RSS 리더에 추가되어 있나 확인 좀 해보게요. Posted by hochan at 06: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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