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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이성적 결합을 원하는 곳

2011-04-02 ~ 2011-04-08

  • 방사능 비라… '블레이드 러너'의 풍경이 떠오르는군. #
  • 백만원 받고 트위터 팔로워 1만명 만들어 주는 업체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체 몇 배수로 먼저 팔로잉을 해야 할까? 페이스북은 1천명에 백만원이라고 하던데. #
  • 저상버스가 확실히 승차감은 안 좋아. #
  • IT 쪽에서는 뭐만 하면 '혁명'이야… #
  • 거리는 온통 검은 스타킹의 물결. #
  •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 알티. RT @scshine: 어른들은 식물원 아이들은 동물원 죄수들은 갱생원 퇴사자는 퇴직원 대나무는 소쇄원 권보아는 넘버원 연인들은 수목원 와이프는 온리원 #
  • 패러럴즈 지우고 버츄얼박스 깔았다. #
  • 예쁘게 차려입고 새침 떨며 앉아있던 여학생이 버스 의자에서 무너져 내릴듯이 졸고 있다. #
  • "public good over private benefit" RT @_fguy: 우리집 바로 앞 RT @mickeyk: 집근처에서 본 기둥들을 이용한 인상적인 Firefox 광고 http://t.co/suVvQUT #
  • 목요일인데 버스에 사람이 없다. 다들 피난해 있나보다. #
  • The Strokes, 'Games' http://youtu.be/Yu0bluEpy30 #
  • 인터넷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줬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있게도 해줬습니다. http://goo.gl/61cr2 #2-55 -12: 편지 #
  • “한국인의 삶의 구조는 외환위기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 http://goo.gl/PwUqR 경향신문 '분노하는 대한민국' 기획기사, 일독할만하다. #
  • '바벨의 도서관'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었구나. #

2-55-12: 편지

마음이 어지러울 땐 김구용 선생의 《인연》을 읽습니다. 그의 글은 화려하거나 꾸미거나 젠체하지 않습니다. 아픈 대로 기쁜 대로 겪은 대로 씁니다. 읽다보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그 시절에는 사람이 직접 쓴 글씨를 중히 여겼나봅니다. 연하장을 정성껏 주고 받는 대목이 인상 깊습니다. 붓글씨로 쓰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보내기도 하고 말입니다. 작년말에 고마운 분들께 연하장을 보내보려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제 게으름 때문이었지만, 집주소를 묻는 것도 어색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번잡하게 나돌던 '단체' 이메일이나 핸드폰 문자 연하장이 줄어든 것을 보면 이제 사람들도 벌어져버린 감정의 틈이나 회의 같은 것을 느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든 것이 빨라지는 시절이고 사람들의 고통도 그만큼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한 학교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 소식을 들으며 그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보려다 그만둡니다. 생각만으로도 고통스럽습니다. 자식을 낳아보니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크는 것이 얼마나 큰 효도인지 알게 됩니다 한 사람이 별다른 사고나 병 없이 늙어죽는 일이 기적 같이 느껴집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은 어떻게든 살아갈 의미가 있다는 사실 아닐까요? 아직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서둘러 스스로 죽어간 그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를 말해줄 수 있었을까요? 역시 우린 바쁘고 해야할 일이 많고 더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그것마저도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나와 똑같은 가치를 지향하며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열 명 남짓이나 되려나요. 처음에는 똑같은 줄 알았지만 부대끼다보면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정말 꼭 같은 사람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최소한 '공동'의 무언가가 있을까요? 인터넷에 접속해 같은 뉴스에 같이 화를 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일 밖에 없습니다. '전체'가 아니라 크고 작은 '공동'의 무엇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줬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있게도 해줬습니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지켜보면, 대체 이건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인터넷이, 크고 작은 공동의 것을 만들고 그것으로 소통하며 삶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요? 단지 도구일 뿐인 인터넷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다른 무엇이 있느냐, 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유일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유행하는 SNS나 카페가 그 단초일 수도 있고 자본의 탐욕 때문에 엇나간 부작용일 수도 있습니다. 두고 봐야겠습니다.

문득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메일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쓴 편지말입니다. 방사능 비로 우울한 마음들을 달랠 수 있게요. 요즘 기념우표의 가격은 250원입니다.

2011-03-26 ~ 2011-04-01

  •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음악을 들으며 자라야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걸까? http://youtu.be/MVgEaDemxjc #
  • 요즘 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가회동 북촌 일대 한옥들의 가격이 얼만지, 건축비가 얼만지들 알면 다들 깜짝 놀랄텐데. #
  • 전통도 돈이 된다는 것을 안 것이지. #
  • 내가 사는 집은 완전한 형태의 한옥도 아니고 아직 살아본 지 일년도 안 되었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그 돈을 내고 한옥을 사겠느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 산다. 사실 돈도 없고. ㅋㅋ #
  • 버릴 책들을 추렸다. 꽤 많다. 어떻게 처리할지 몇 가지 방법들을 생각중이다. #
  • '섬마을 소년 김귀현, 눈물의 대표팀 데뷔기' http://goo.gl/ovyYz 정말 드라마 같네. #
  • '[도쿄리포트]日 ‘메이와쿠(迷惑) 기피’ 문화의 두 얼굴' http://goo.gl/grLbA #
  • 꿈 속에서 먹은 오래된 젤리 때문에 배가 아프다. #
  • 'Wallpaper Clocks' http://www.vladstudio.com/wallpaperclock/ #
  • 모든 사람도 존중 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모든 서비스가 존중 받는담. #
  • 요즘 유행하는 '딸바보'란 말, 역차별이 느껴진다. #
  • 기사식당 주차요원들의 손짓은 불나방을 끌어들이는 한 줌 카바이드 불빛 같구나. 내 앞에서 흔들고 있으면 왠지 핸들을 꺾어야 할 것 같아. #

2011-03-19 ~ 2011-03-25

  • 현재 내 타임라인에서 최고의 가수는 '얄개들'. #
  • 마음에 안 드는 것이,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기 때문인지, 20년 된 가수도 잘려나가는, 두 주 동안 기다렸던 통쾌함을 못 느꼈기 때문인지. 같이 노래 부른 가수들이 잘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 #
  • 게임 같은 것에서 밀려도 위기감을 느끼는 거야. 다들 눈을 시뻘겋게 뜨고 틈만 노리고 있으니. #
  • 사회에서 규칙이 안 지켜지다 보니, 이런 곳에서도 '가진 자' 때문에 규칙이 바뀌는 것에 흥분하는 것 같긴 해. 그런데 좀 다르지 않나? #
  • '아들, 계속 칼을 만들다 – 형제食刀 곽태섭, 곽상호 父子' http://goo.gl/8AheM '형제대장간' http://namwonkal.com.ne.kr #
  • 가끔 뱃속을 비우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
  • "개인적인 알림"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속 시원한 글이다. http://goo.gl/yU6L9 #
  • '한 잔 하러 가는 사람들' by @hof http://yfrog.com/gz736nuj 빛을 앞질러 가고 있군. #
  • '얄개들', 몇 번을 들어봐도 내 취향은 아니네. #
  • 와. 파이어폭스4 겁나 빠르다! #
  • 독 머시기 정말 꼴통이구나. #
  • 'Children and Social Media' http://www.nytimes.com/2011/03/23/opinion/lweb23facebook.html?_r=1&emc=tnt&tntemail1=y 중요하다는 점, 깊이 공감한다. #
  • 전기 문명이 어떻게든 살아남는다는 전제에서, 이제 종이에 적는 것은 임시 저장, 캐쉬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일단 수첩에 적고 그것을 온라인에 저장한다. 이 편이 마음이 놓이고 더 쓸모 있다. #
  • 들을 음악들: Green Day – Awesome As F**k, James Blake – James Blake, R.E.M. – Collapse Into Now, The Strokes – Angles, #
  • 검정치마 – 201(Special Edition), 미미시스터즈 –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 박성연 – Jazz At The Janushe Janus, 야광토끼 – Seoulight #
  • 이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James Blake. #
  • 어… 어… '야광토끼' 왜 이렇게 좋아? 발랄한 80년대 가요풍 멜로디에 무심하고 자제하는 달콤한 목소리. 안 어울리는 것들을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 70년대생 남자들도 충분히 좋아하겠네. #

2011-03-12 ~ 2011-03-18

  • SBS, 드라마. http://plixi.com/p/83335449 #
  • 응? http://flic.kr/p/9pE8wX #
  • 컴퓨터의 가장 위대한 기능은 '카피 앤 페이스트'. 복제는 창조의 어머니. #
  • Google Analytics에서 특정 페이지 내의 클릭 패턴 분석해주는 '인페이지 웹로그 분석'. 이런 걸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니, 아주 죽겠구만. #
  • 그 시인은 자기가 글만 쓰면 다 시가 되는줄 아나보다. #
  • 크롬으로 스위칭해서 한동안 쓰다가 역시 확장기능들이 불안해서 다시 파이어폭스로. 에버노트 클리핑 엉망인 게 제일 갑갑. #
  • 안 쓰던 페르소나도 예쁜 것들 골라 추가하고. #
  • 물 먹으러 갔다가 설거지하고 오지요. #
  • 거장이 아닌,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아버지를 넘어서기도 쉽지 않구나. #

2011-03-05 ~ 2011-03-11

2011-02-26 ~ 2011-03-04

  • "그는 <오래된 미래>의 국내 출판권이 소규모 환경 전문 출판사에서 국내 대형 출판사로 넘어간 것에 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라다크 이야기를 알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하기 힘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