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톨지’를 시작하며

1.
블로그는 대화로부터 시작한다고들 합니다만, 독백이거나 자기만족이거나 소모적인 자기과시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년간 호찬쩜넷에서 블로그를 쓰며 얻은 것도 많았지만, 내 글을 읽는 사람들과 ‘평등한’ 입장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블로그의 ‘포스트'(크다)와 ‘댓글'(작다) 구조에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저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2.
소통하지 않는 ‘개인’보다 소통하는 ‘개인들’에 대해서 알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로 인해 더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들여다봐서는 상호작용, 인터랙션이 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개인만큼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시작하는 주제는 상호작용, 네트워크, 리터러시입니다.

3.
‘텍스톨지textorgy.net’는 블로그와 게시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게시판에는 누구나 참여해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게시판에 올라온 대화를 제가 매주 선별해서 하나의 글로 올립니다. 두 도구의 부족한 점들을 서로 보완할 수 있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커뮤니티 하나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주로 제가 글을 올리고, 읽는 사람도 많지 않겠죠. 하지만 나중에는 게시판 회원들이 모든 부분에 참여하게 되는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구요. 도와주세요.

블로그 http://textorgy.net
게시판 http://textorgy.net/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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